좋은 회사
2014년부터 같은 회사에서 일해오던 개발자들이 있다. 지금은 모두 이직하여 다른 회사에 근무 중이다. 카카오톡 단톡방으로 안부를 주고받고 있는데 부동산, 주식 이야기 등 다양하다.
최근 이직한 분이 생겨 현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적어본다.
익명을 위해 E 회사 - E님, S 회사 S님으로 적겠다.
참고로 S님은 내가 아니다. 다른 분이다.
E님은 어디 있어요?
E님:
E회사요
E회사요?
E님:
네에 이직했어요
네에 전회사에서 힘…들었죠ㅎㅎ버티다 흘러흘러 여기로
거긴 어때요?
E님:
이직한 현 회사는 직원들 위해주는 분위기라 자유롭고 챙겨주고 나쁘지 않은듯해요.
오래되서 레거시 걱정 많이 했는데 다는 못걷어내도 각자 꾸준히 알아서 개선 활동하면서 트랜드도 쫓고 하는거 같아요.
직원을 위하는 회사, 그리고 직원들의 주도적인 개선활동과 신기술 적용 등
말로만 듣던 외국계 회사라 나의 가슴을 뛰게 하였다.
…
절대 스타트업음 오지마세요
E님:
S회사 좋다던데요?? 창업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은 찍고 하고싶은데~~
힘듬
E님:
뭐가 가장 힘들어요??
규모가 크면 괜찮은데 작거나 하면 해야될게 많아요 그리고 기술이 더 빠르게 적용하는거 같아요
E님:
기술 빠르게 적용하는거 전 좋은데요ㅎㅎ
몬가 빨라요 결제 쿠폰 상품 관련을 2주만에 만들어야 된다던가
E님:
아 안정성보단 빠른 feature 적용이 우선이구나 쉽진 않겠네요
일정 내 개발하는 것은 개발자의 갖춰야 할 능력이다. 상황에 따라 사업이나 기획에서 요구하는 일정은 당연히 있을 수 있고 타이트할 수 있다. 일정을 잘 조율하는 것도 개발자의 능력 중 하나이다.
업무가 일정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면, 산정한 일정이 누가 산정한 것인지 생각해보자. 사업 또는 기획에서 정한 강제적인 일정인가? 관리자가 정한 일정인가? 매번 반복되는가? 개발자가 했지만 중간 계속 요구사항이 바뀌는가 정도가 있겠다. 강제적인 일정으로 계속 개발하다 보면 지치게 된다. 만약 반복의 굴레라면 변화가 필요하다.
좋은 회사의 기준
필자의 좋은 회사의 기준은 일과 삶의 균형이 좋은 회사다.
연봉, 좋은 기술, 좋은 동료 사람마다 좋은 회사의 기준이 다를 것이고, 각자의 생각하는 관점은 다를 것이다.
아이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게 되었다.
만약 내가 다니는 회사가 좋은 회사 인가 고민이 된다면 선배들의 삶이 어떤지 보고 나와 부합하는지 고민하는게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더 좋은 회사
현 직장은 상황에 따라 주먹 구구식으로 개발하는 일도 있다.
테스트코드 - 코드리뷰 - 리펙토링 문화가 잘 잡혀있고 이 문화를 충실히 이행하려는 동료와 함께면 더 좋겠다.
서비스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물론 워라벨이 보장 되면 엄청 좋겠다.
다 쓰고나니 필자는 욕심이 가득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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