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
30세 - 퇴사
특이하게도 내가 다니던 첫 회사는 일요일 오후도 출근을 강요했다. 지금 봐도 믿기 힘들다. 그런데 필자보다 더 고생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날 | 출근 시간 | 퇴근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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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 08:00 | 22:00 ~ 02:00 |
일 | 16:00 ~ 19:00 | 22:00 |
시간표를 짜보면 이랬다.
시간은 너무나도 빨랐다.
대부분의 업무는 C#, MS-SQL을 사용하여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 중심의 화면 찍어내기 였다.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배우는 첫번째 과정이었다.
31세 - 모바일 공부를 시작하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현재 일론머스크 만큼 영향력이 컸다. 한국에도 iPhone 3GS 가 나왔었고 카카오톡이 큰 인기를 끌었다. 문자 메시지가 무료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논쟁이 되었다.
나는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 왔다.
iOS 앱 개발을 선택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왜? iOS 를 였을까? 선택에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휴대폰 매장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살지 아이폰을 살지 고민 끝에 결국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되는데 iOS가 그냥 마음에 들었다.
iOS 앱 공부 과정에서 가장 재미있던 것은 화면을 그리는 것이었다.
애니메이션이나 UX 구성이 쉽게 구현 가능하고 자연스럽게 된다는 점이 좋았다.
당시 페이스북의 Left Right Side Bar UI, 트위터의 Pull to reflash 는 인기있는 UI 였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여 인터넷을 수도 없이 뒤져봤다.
당시엔 iOS 의 경우 타 플랫폼 보다 이러한 기능을 만드는게 더 수월했다.
앱 마다 개성이 강한 리스트 화면, 다양한 상세화면을 만들 수 있다 것에 재미를 느꼈다. Objective-C 는 문법은 어려웠지만 조금씩 익숙해 지면서 6개월 동안 열심히 iOS 앱 개발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면접의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스타트업으론 굉장히 유망한 기업이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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